뜨거운 여름날 오후 논산천을 거닐다가 큰 나무 밑에서 한 의자를 만났습니다.
쓸모 없어진 아니면 낡고 부서져서 어느 집 거실에서 쫓겨나온 의자가 큰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긴 걸음 후에 지친 다리에게 휴식을 뜨거운 햇살을 피하려는 아낙에게 숨 돌릴 자리를,
누군가에게는 망중한을 즐길 여유를 주고 있었습니다.
모양이 상하고 그 쓰임이 다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낡은 의자를 보며 우리네 삶의 이것저것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가 보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버려진 의자를 나무 밑에 옮겨 준 또 다른 이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누군가가 필요하겠죠. 사랑이든 일이든 즐거움이든...
뜨거운 어느 오후 큰 나무 밑에서 자알 쉬었습니다.
더 뜨거워질 8월입니다. 시원함이 필요한 이에게 그 누군가가 되어보심은?

논산시 지산동 논산천 - 상산(常山)유별남
뜨거운 여름날 오후 논산천을 거닐다가 큰 나무 밑에서 한 의자를 만났습니다.
쓸모 없어진 아니면 낡고 부서져서 어느 집 거실에서 쫓겨나온 의자가 큰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긴 걸음 후에 지친 다리에게 휴식을 뜨거운 햇살을 피하려는 아낙에게 숨 돌릴 자리를,
누군가에게는 망중한을 즐길 여유를 주고 있었습니다.
모양이 상하고 그 쓰임이 다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는
낡은 의자를 보며 우리네 삶의 이것저것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가 보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버려진 의자를 나무 밑에 옮겨 준 또 다른 이를 떠올려 봅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누군가가 필요하겠죠. 사랑이든 일이든 즐거움이든...
뜨거운 어느 오후 큰 나무 밑에서 자알 쉬었습니다.
더 뜨거워질 8월입니다. 시원함이 필요한 이에게 그 누군가가 되어보심은?
논산시 지산동 논산천 - 상산(常山)유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