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의 첫 번째 편지입니다.
설레는 새해는 어느덧 일상의 하루가 되었고 며칠 전은 이미 작년이라는 단어로 멀어져 가버리고 있습니다.
새로움을 계획하고 기대하며 1월을 시작하지만 때론 지난 시간을, 그때의 그 순간을, 그 사람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아쉬워도 합니다.
“흐노니”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하며 동경한다는 우리말입니다.
이 말을 이번 달에 찾은 이유는 ‘지나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해가 넘어가고 내일이 오늘이 되고 먼 어제가 되었을 때 그리워할 순간, 그리운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가득 찬 매일매일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2020년의 첫 달 가득하고 설레게 시작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주도 사계해변 바다
상산( 常山)유 별 남
9
3
박주순2020-01-08 19:14
윤슬에 이어 흐노니라는 고운 우리말을 알게 되어 감사드리고, 사진에 윤슬이 가득하네요.^^
댓글
수정지우기
유별남2020-01-08 19:27
저도 감사합니다
댓글
수정지우기
스치는바람/東林2020-01-08 20:09
4.3의 아픔 같은 윤슬입니다........
댓글
수정지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