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월요편지

2019-12-01

윤슬이라는 우리말을 아시나요?

 국어사전을 찾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강이나 호수 혹은 바다에 반짝이는 빛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끼지만 그 이름을 모르시는 분도 간혹 계십니다.  

윤슬, 저는 이 단어를 무척 좋아 합니다. 뜻도 뜻이지만 가만히 입안에서 구르는게 옥구슬 같은 이쁜 우리말입니다. 

빛이 물에 부딪혀 이뤄내는 현상을 참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우리말은 참 아름다운 소리와 뜻을 가졌습니다. 한글이라는 문자와 잘 어울리기도 하지요. 우리 소리와 우리 글자는 참 천생연분입니다. 

이번달부터는 월요편지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하나 하나 찾아보려 합니다.

그 말을 생각하며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윤슬이라는 단어는 사실 제게 ‘사랑’을 떠오르게 합니다. 

어린 소년의 마음에 두근거리는 첫사랑의 설레임, 온 몸을 바쳐 사랑을 지키고 싶은 청년의 뜨거움, 기다림이 길어도 아쉬워도 묵묵히 기다리는 그 마음까지…

저 반짝임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다가오나요? 오늘 오후에는 윤슬을 한 번 찾아보시길…

2019년 마지막 달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매일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낙동강,  경상북도 안동


                                                                                                                                                                                                                                  상산(常山)유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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