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번째 월요일, 유별남입니다.
헝클어진...
서울 한강
6월입니다.2023년이 시작되고 수많은 일들을 상상하고 계획하고 포기하였지요.
새해가 오면 으레 하는 결심이었을 수도 있고 오랜 숙원이었을 수도 있고 불현듯 다가온 운명일 수도 있습니다.1년의 반이 지난 지금 얼마나 많은 상상이, 계획이, 결심이, 도전이 헝클어지고 멈춰지고 포기되었나요?
이룬 것은 앞만 보며 달릴 수 있지만 헝클어져 버린 것들은 마음 한구석에 뭉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도 하겠지요.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무는 중심이 있기에 그 많은 잎사귀가 헝클어지지 않습니다.
나의 헝클어진 그 무엇인가도 그 중심을 잠시 놓쳤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그러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상산(常山) 유별남
yoobeyln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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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6월입니다.
2023년이 시작되고 수많은 일들을 상상하고 계획하고 포기하였지요.
새해가 오면 으레 하는 결심이었을 수도 있고 오랜 숙원이었을 수도 있고 불현듯 다가온 운명일 수도 있습니다.
1년의 반이 지난 지금 얼마나 많은 상상이, 계획이, 결심이, 도전이 헝클어지고 멈춰지고 포기되었나요?
이룬 것은 앞만 보며 달릴 수 있지만 헝클어져 버린 것들은 마음 한구석에 뭉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도 하겠지요.
부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무는 중심이 있기에 그 많은 잎사귀가 헝클어지지 않습니다.
나의 헝클어진 그 무엇인가도 그 중심을 잠시 놓쳤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잠시 숨을 돌려봅니다. 그러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상산(常山) 유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