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수능
조카 녀석이 수능시험을 보았습니다. 한창 꿈을 꾸며 달려 나갈 시절을 또 다른 꿈으로 또 다른 걸음으로 열심히 달려가는 수많은 이 땅의 청소년 중 한 명입니다.
그 녀석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그동안 고생했어”라고 어깨를 다독여 주고 싶습니다. 한 시대를 통과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 정말 응원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입니다. 하지만 그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은 지금 시작 된 것이 아닙니다.
살아오는 동안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부딪히며 극복하면서 그 불확실함과 싸워왔습니다. 며칠전 수능을 치르고 또 다른 내일과 부딪쳐 나아가는 그 아이들처럼.
그리고 우리 모두 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불확실한 내일을 멋진 오늘로 만들어 나아가는 그대를 응원합니다.
하도리 제주도
상산(常山) 유별남
저는 작가 조은일 입니다. 최근의 책 [웃어봐요] 에 '유별남' 님이 단 몇줄 거론 ^^ 되었음이 죄송하고요.
저로서는 소재가 되어주신 점 감사하죠. 감히 한권 부쳐드리지 못하고 - 제가 완전 은둔형. 별명이 청와대에서 불러도 못간다, 입니다.
책이 나온지 열달이 넘었는데, 문득 어떤 독자가 참으로 엉뚱하게도 '당신 좋아하는 유별남씨는 책을 봤을까? ' 하는 겁니다. ㅎㅎㅎ
그저 심심하게 , 감히, 소개나 올리기로 합니다. 바쁜 일상에 후딱 읽혀지는 책이라 제법 손에 잡히기만 하면 재미있다 하지요.
별남님에게도 잠시의 휴식같은, 웃음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차마 부쳐드리지 못하고, 연말 선물로 정보를 드립니다. 죄송 ~
아마 별남님 이야기 몇줄에서도 웃음 빵 터질 겁니다. 저도 지금 또 웃고 있네요. ㅎㅎㅎ -이런 소통 창구가 있어 감사합니다.